부천시 송내1동 주민자치프로그램인 ‘한글교실’을 수강하는 15명의 어르신들이 지난해 연말 송년회를 하면서 십시일반으로 28만원으로 모아 라면과 김을 구입해 동주민센터에 기증해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등 10가구에 전달됐다.

배움의 기회를 놓쳐 ‘한글교실’에서 한글을 깨우치고 있는 어르신들은 매년 연말 송년회 때마다 이같은 온정을 전하고 있으며, 송내1동 주민자치회는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한글교실을 무료 운영하고 있다고 송내1동 주민센터(동장 김달호ㆍ☎032-625-6761)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