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경찰에 자진 출석에 앞서 민주노총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출석하기로 했다.
하지만 민주노총에 머물고 있는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과 조계사에 머물고 있는 박태만 수석부위원장 등 핵심 지도부 13명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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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자진 출석하지 않는 핵심 지도부는 코레일과의 교섭 상황, 국회 철도산업 소위원회 잔행 경과, 노조원들의 징계 현황 등을 지켜보면서 자진 출두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철도노조 지도부는 노조원 징계 수위를 낮추고 사측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철회를 주장하고 있지만, 코레일 측은은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이 문제가 어느 정도 매듭지어지면 조만간 경찰에 자진 출석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철도파업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원은 모두 35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은 검거됐고, 나머지 29명 중 16명이 이날 경찰에 자진 출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