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분향 후 유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딘 구조·수색작업에 대한 불만과 요구사항을 듣고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현장에 남아 유족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 “그동안 쌓여온 모든 적폐를 다 도려내고 반드시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희생된 모든 게 절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조의록에 “갑작스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며 삼가 고개 숙여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조문에는 김기춘 비서실장과 박준우 정무수석,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민경욱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부터 문을 여는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 대통령는 이날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 앞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면서 조의를 표했다. 2014.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