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부천보호관찰소(소장 윤일중)는 지난 8일 수강명령 집행 중에 자동차 면허없이 운전한 김모(33) 씨를 긴급구인해 인천구치소에 유치했다.

부천보호관찰소에 따르면 김 씨는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 운전)으로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서 징역 6월을 선고받고 보호관찰 2년과 8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수강명령을 조건으로 집행유예를 받았지만 수강명령 집행중 무면허 운전으로 준수사항을 위반해 집행유예가 취소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

특히 김 씨는 그 전에도 음주운전 1회, 무면허 운전 2회의 범죄경력이 있고 습관적으로 음주, 무면허 운전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염려가 큰 관계로 보호관찰소에서는 특별히 김씨의 교화를 위해 준법운전 수강명령 교육을 실시했지만 잘못된 운전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또다시 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천보호관찰소 측은 “매년 200명이 넘는 교통사범을 교육하고 있으며, 자신의 잘못에 대해 반성하라는 의미에서 수강명령을 선고받고서도 전혀 반성 기미가 없이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음주, 무면허 등 준수사항을 위반하는 보호관찰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해 법질서를 확립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