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오성환)는 지난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 소재 모 회사의 힐링센타에서 군 복무중인 의경 대원들을 대상으로 ‘힐 다잉(Heal Dying·임종)’ 프로그램을 체험토록 해 삶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힐 다잉 프로그램’은 미래에 다가올 죽음을 미리 체험함으로써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행복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의 영정사진 촬영, 유언장 작성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부천오정서는 의경 대원들의 심리안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9월부터 진행한 ‘행복한 나를 위하여…’라는 분노 조절 감정 코칭프로그램과 더불어 자아 성찰의 기회 제공을 통해 심리적 안정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부천오정경찰서 112타격대장 남기종 경사는 “최근 발생한 윤일병 사건 등 일련의 사건들을 접하면서 상관이 아닌 군 생활의 선배로서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의 삶도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싶은 마음에서 이 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