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서장 정승용 경무관)와 부천오정경찰서(서장 최규호 총경)는 지난 15일 부천대학교(총장 한방교)에서 연수중인 베트남 경찰대학 연수단 일행을 초청해 선진 경찰 인프라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초청행사는 베트남 경찰대학 연수단(단장 레홍하이)이 지난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부천대학교에서 전자도서관 운영 실무 연수를 실시함에 따라 부천대학교와 업무 협약기관인 부천원미경찰서에 한국의 경찰관서 견학을 요청해 부천에서 최근에 개서한 부천오정경찰서의 최신 시설을 참관하는 협업 치안 행정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부천지역에 외국 치안기관이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부천원미경찰서와 오정경찰서가 협업해 한국 경찰의 선진화된 모습을 외국 치안기관에 알리는데 기여하는 한편,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인접 경찰서간 협업을 통해 지역 범죄 예방 및 질서 확립 등 치안활동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베트남 경찰대학 연수단 견학에는 부천원미경찰서 치안봉사단 소속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이 통역으로 참가해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베트남 경찰대학 연수단은 ‘메르스’ 여파로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부천오정경찰서의 상황실 견학 및 경찰 홍보영상 등을 시청했으며, 레홍하이 연수단장(경위급)는 “어려운 시기에도 경찰서 견학에 협조해 준 부천경찰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앞으로 양국 치안기관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