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뉴코아 부천점에서는 고품격 감성 듀오 ‘낭만이다’, 환상의 마술쇼, 버스킹 아티스트 홍기택, 버스킹 밴드 ‘어이쿠’ 등이 공연을 펼친 ‘사랑 나눔 이벤트’가 펼쳐졌다.

7일 부천시 복지운영과에 따르면 이날 이벤트는 엄마는 가출하고 아빠는 교도소에 복역중이어서 할머니와 동생과 함께 원미구에 살고 있는 올해 11살인 아영이네 가족을 돕기 위해 열렸다.

아영이 할머니는 붕어빵을 팔아 생계를 유지해 왔으나, 2012년 말기 암 진단을 받으면서 의료비와 생활비가 막막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동주민센터에 근무하는 통합사례관리사로부터 전해들은 시에서는 아영이네 가족을 돕기 위해 뉴코아 부천점에 사연을 알렸고, ‘사랑 나눔 이벤트’가 열린 것이다.

공연 관람객들은 동전을 던져 상품에 올라가면 경품을 받아가는 이벤트에 참가했고, 당일 모금된 기금은 전액 아영이네 생활비와 의료비로 전달됐다.

박정휴 시 복지운영과장은 “아이들은 수급자로 지원을 받지만, 할머니는 자식이 있어 지원이 어렵다”면서 “사랑 나눔 이벤트를 열어준 뉴코아 부천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