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3년 부처님 오신 날인 21일 오전 원미산(보운산) 자락 부천시 원미구 원미2동 소재 대한불교 조계종 석왕사(주지 영담스님)에는 불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석왕사 경내에서 신도들이 저마다의 소망을 기원하며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식으로 하고 있다.

관불(灌佛)은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켜 드린다는 뜻으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탄생할 아홉 마리 용이 나타나 오색의 향수로 부처님을 씻겨 드렸다고 하는데서 유래했다.

부처님 오신 날에 관불식은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정성스런 마음으로 아기 부처를 목욕시켜 드리고 그 인연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모든 탐욕의 때을 씻어 내는 정화 의식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