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韓美)는 4일 오전 주한미군의 사드(THAAD) 배치와 관련, 한미 공동실무단 구성과 관련한 약정을 체결했다.

국방부는 이날 ‘주한미군의 사드(THAAD) 배치 관련 한미 공동실무단 구성 관련약정 체결’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국방부와 미국 국방부를 대표하는 주한미군사령부는 4일 주한미군의 사드(THAAD) 배치를 협의하기 위한 한미 공동실무단 구성 관련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 약정에 따라 한미 양측은 한미동맹의 미사일 방어태세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에서 주한미군사령부가 운용하게 될 사드(THAAD)의 배치 가능성에 관해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날 관련 약정 체결권자는 한국은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미국은 주한미군사 참모장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국방부가 발표한 ‘주한미군의 사드(THAAD) 배치 관련 한미 공동실무단 구성 관련약정 체결’ 발표문 전문(全文).

주한미군의 사드(THAAD) 배치 관련 한미 공동실무단 구성 관련약정 체결

북한은 일련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지속해 왔고 우리와 국제사회의 억제노력에도 불구하고 전혀 변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도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북한의 도발행동은 대한민국에게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므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안위를 지키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이다.

이러한 책무를 완수하기 위한 일환으로, 대한민국 국방부와, 미국 국방부를 대표하는 주한미군사령부는 2016년 3월 4일 주한미군의 사드(THAAD) 배치를 협의하기 위한 한미 공동실무단 구성 관련약정을 체결하였다.

이 약정에 따라 한미 양측은 한미동맹의 미사일 방어태세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에서 주한미군사령부가 운용하게 될 사드(THAAD)의 배치 가능성에 관해 협의해 나갈 것이다.
*체결권자:한(韓)국방부 국방정책실장-미(美)주한미군사 참모장

한미 공동실무단은 한측 국방부 정책기획관 장경수 육군소장과 미측 주한미군사 기획참모부장 헤드룬드 해병소장이 공동단장을 맡고, 필수 적정인원으로 편성될 것이다.

한미 공동실무단에서 적정 부지 선정, 안전 및 환경, 비용 문제, 협의 일정 등에 관해 협의를 진행할 것이다.

주한미군의 사드(THAAD) 배치는 한미 공동실무단이 마련한 건의안을 양국 정부가 승인하는 과정을 거쳐 추진될 것이다.

주한미군이 운용하게 될 사드(THAAD) 체계는 북한의 증대하는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는데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