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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방경찰청, 25일 개청식 개최
경기북부 11개 경찰서 관할… 329만여명 치안 담당
 
더부천 기사입력 2016-03-25 18:15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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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25일 오후 2시 의정부시 금오동 소재 청사에서 개청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올해 1월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기북부지역의 안보적인 특수성을 고려하고, 각종 강력사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등 주민 불편을 덜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신설을 검토할 것”을 지시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후 ‘경기북부 주민의 안전’을 위한다는 공감대 아래 경찰청, 행정자치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 간 적극적인 검토 및 실무협의를 거쳐 경기북부경찰청 개청을 반영한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대통령령) 개정안이 3월22일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날 개청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이날 개청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강신명 경찰청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홍문종, 문희상, 정성호, 김태원, 김영우 국회의원, 경찰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경기북부경찰청 개청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우리 모두의 단합된 힘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우리의 삶을 지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다음은 박근혜 대통령의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개청식 축사 <전문>.

존경하는 경기도민과 경찰관 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경기 북부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이던 ‘경기도 북부지방경찰청’ 개청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고, 전 국민의 4분의 1이 거주하는 우리나라의 중심축입니다.

특히, 이곳 경기 북부지역은 북한과 인접해 있는 지정학적 특수성과 한강을 경계로 생활권역이 나뉘어져 있어서 ‘안보’와 ‘안전’에 대한 주민의 요구가 그 어느 지역보다 높은 곳입니다.

경기 북부지역은 경찰관 한 명이 담당하는 주민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데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대북 확성기 포격과 무인기 침범 등 계속되는 도발로 주민들의 긴장감과 불안감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독립된 지방경찰청이 없어 안보와 치안에 대한 우려와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오늘 새롭게 출범하는 경기북부경찰청이 경기 북부지역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생활 편의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최근 북한은 4차 핵실험과 잇따른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극단적인 도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5차 핵실험을 예고하는가 하면 ‘방사포를 쏴서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협박하면서, 도발의 수위를 점점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안보위기가 고조될수록 경기 북부지역 주민여러분이 느끼는 불안감도 클 것입니다.

최일선에서 엄중한 안보상황을 겪으면서도, 정부를 믿고 묵묵히 생업에 종사하고 계신 여러분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 응징할 수 있도록 물샐 틈 없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UN 등 국제기구는 물론 세계 각국과의 공조체제도 한층 더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채택한 역대 가장 강력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은 북한의 핵개발 의지를 꺾겠다는 우리 정부의 단호한 의지에 대한 국제사회의 호응이 응집된 것입니다.

정부는 국민 모두의 안보 의지를 하나로 모아서, 북한이 더 이상의 무모한 도발은 고립과 자멸만을 불러온다는 것을 반드시 깨닫게 할 것입니다.

경찰관 여러분!

오늘은 첫 번째 맞이하는 ‘서해 수호의 날’입니다.

북한의 도발에 맞서 청춘을 불사른 호국용사들의 피끓는 애국심이 경찰관 여러분의 가슴에도 똑같이 새겨져 있을 것입니다.

경찰은 우리 대한민국의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 자유와 행복에는 이를 지켜내기 위한 경찰관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경찰은 법질서를 수호하고 사회 안정을 유지하면서, 국가 안보와 경제발전을 흔들림 없이 뒷받침해 왔습니다.

지금 중대한 안보 위기를 맞아, 경찰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국가안보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사회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각종 위험 요인에 엄정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특히, 접경지역을 관할하는 경기북부 경찰 여러분은 북한의 도발과 테러로부터 국민을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무모하고 강력한 테러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취약시설을 면밀히 점검하고, 민·관·군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사이버테러에 대한 경계도 늦춰서는 안될 것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경찰의 보안역량을 강화해서 민생 범죄 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 위해사범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으로도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안전은 국민행복의 필수조건이고,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경찰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책무입니다.

얼마 전, 화재로 생명을 잃을 위기에 놓인 90대 할머니를 살리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던 경기북부 지역의 가평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이야기는 국민 모두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국민 안전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아동ㆍ여성ㆍ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는데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해주길 당부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는 경찰만의 노력으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지역사회와 자치단체, 경찰이 서로 힘을 합하고, 주변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지금 북한의 도발이 언제 감행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와 정치권에서도 본인들만의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가를 위기에서 구해내려는 애국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한 우리 모두의 단합된 힘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우리의 삶을 지키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딛는 경기북부경찰청의 앞날에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정부도 경기 북부지역의 개발과 지원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비무장지대와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산업, 친환경 미래 신성장산업을 육성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정부의 노력에 성원을 보내주시고,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경기북부경찰청의 개청을 축하하면서, 경기북부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경기도 북부지역 329만여명의 치안을 담당하게 될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25일 의정부시 금오로 23번길 22-49(금오동 산31-20)에 문을 열었다. 개청식은 이날 오후 2시에 개최했다.

지난 2005년 경기경찰청 4부로 문을 연 이래 2008년 10월 경기지방경찰청 산하 제2청으로 승격한 지 7년 5개월 만에 지방경찰청으로 독립한 것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경기경찰청 제2청이 맡았던 의정부ㆍ양주ㆍ고양ㆍ일산ㆍ남양주ㆍ구리ㆍ동두천ㆍ파주ㆍ포천ㆍ가평ㆍ연천 등 11개 경찰서를 관할한다. 올해 준공하는 일산서부경찰서와 내년 말 신설되는 남양주북부경찰서도 맡게 된다.

조직은 1청장 1차장 11과 35계 체제로, 기존 조직에서 홍보담당관실 등 3과와 정보통신운영계 등 6계가 늘어났다. 초대 청장은 경기경찰청 생활안전국장과 울산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낸 서범수 현 경기지방경찰청 2차장(치안감)이 맡았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www.ggbpolice.go.krㆍ바로 가기 클릭).

경기북부경찰청 개청식 식후 행사

25일 오후 2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개청식이 열린 뒤 강신명 경찰청장은 경기북부경찰청 지휘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이날 서범수 초대 경기북부경찰청장(치안감)에게 경기북부경찰청 기(旗)를 건네주고, 경기북부지역 329만여명의 치안을 담당하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 경기북부경찰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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