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은 14일 오후 사랑의 쌀 1천200kg(270만원 상당)을 부천시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한 쌀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지난 2일 열린 개원 15주년 기념식에서 화환을 대신해 받은 것이다. 부천시는 기탁받은 쌀을 저소득 취약계층 60가구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문성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지난 15년간 지역주민에게 큰 사랑을 받아 부천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며 “사랑의 쌀 기탁 외에도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 응급의료비 지원 사업’, ‘나눔가게’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그동안 받은 사랑을 되돌려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해 함께 추진한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 응급의료비 지원사업’에 이어 올해 ‘개원 15주년 기념 축하 쌀’을 기탁해주셔서 감사하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을 위해 값지게 쓰겠다”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눔문화가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부천시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 관계를 굳건히 해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2001년 7월에 의료봉사단을 결성해 무의촌(無醫村)과 재해지역 진료활동,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의 사회복지시설에 정기적인 무료 진료와 수술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 개원 10주년인 2011년부터 5년간 부천희망재단, 법무부 법사랑위원회 등 부천시 관내 10개 기관에 쌀 8천104kg을 기탁했다.

지난해 5월에는 부천시와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 협약을 맺고,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 계단 이용시 1인당 10원씩 적립되는 건강계단을 통해 3년간 매년 1천500만원씩 총 4천500만원을 기금으로 후원해 응급의료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 부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