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2월 초순까지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철 특검보는 17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취재진으로부터 ‘박 대통령 조사 시기를 대략 언제쯤으로 잡고 있고, 대통령 측에서 향후 조사에 불응할 경우 어떻게 대처를 하실 건지’를 묻는 질문을 “대통령 대면조사 시기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늦어도 2월 초순까지는 해야 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 특검보는 “지난번 대통령께서 대면조사에 응한다는 취지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일단 응한다고는 보고 있다”면서도 “만일에 응하지 않는다면 그에 대해서는 현재 강제로 대면조사할 수 있는 방법은 실질적으로 사실상 없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특별한 대책이라든가 이런 부분은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