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설 연휴기간 동안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초기 대응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체계를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소방관서는 26일 오후 6시부터 31일 오전 9시까지 6일 동안 소방관서장 중심의 상황관리와 현장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취약대상에 대한 화재 예방 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역ㆍ터미널ㆍ복합영화상영관 등 다중이 운집하는 지역 1천460곳에는 소방력을 전진 배치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할 예정이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동안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 전기코드는 모두 뽑고, 가스밸브의 잠금장치는 잘 잠겼는지 확인하는 등 작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설 연휴기간 동안 화재는 1천300건으로 전년 대비 734건이 증가했고, 구조활동은 4천119건으로 전년 대비 987건이 감소했며, 구급활동 2만5천20건으로 전년 대비 1천258건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