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서장 김권운)는 ‘스마트폰 소화전 위치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화재현장의 활동대원이 바로바로 주변에 있는 소화전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어 화재현장 대응능력이 떨어지고, 도시 환경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스마트한 소화전 관리시스템이 필요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소화전 위치ㆍ이력 등을 스마트폰에서 수행하기 위해 구축했다.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기존의 화재현장에서 소화전 위치 확인 방법은 소방차량에 설치된 웹패드의 경우 차량과 현장을 번갈아 가면서 확인하거나, 통신요원에게 무전으로 확인하는 방법, 차량에 비치된 지도 활용 등으로 소방관들이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부천소방서에서 구축한 ‘스마트폰 소화전 위치 정보시스템’은 화재현장에서 누구나 소화전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해 즉시 활용 가능하고, 전국의 소방서로 확대시 소방용수시설 빅데이터 구축에 활용 가능하며 소요비용이 들지 않는다.

부천소방서는 “대형 지도에 소화전 위치를 수기로 표시한 아날로그 제작방식의 경우에는 유지 관리비용이 과다해 이 시스템 도입으로 2억5천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김권운 부천소방서장은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소화전을 활용하고 화재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활동 대원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소화전의 위치, 상태, 이력 등의 정보가 손안에 쏙 들어가는 ‘스마트폰 소화전 위치 정보 시스템’ 도입을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