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강치를 기억해’ 프로젝트를 통해 배지를 만들어 ‘독도 강치’를 알리며 수익금을 기부한 대학생들이 오는 26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강치를 기억해 2탄, 독도 앞바다 찾기 운동’ 행사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독도사랑협회가 주관하고, 대외활동플러스 캠페인 기획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잊혀진 독도의 수호신 ‘강치’와 독도 영해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바로 알리고, 독도에 대한 주권의식을 키우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행사는 ‘알아보자, 지켜주자, 기억하자라’는 총 3가지의 구성으로 진행되며 각종 독도 자료 전시와 독도 관련 게임, 독도 지키미 서명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교육존, 체험존, 포토존이 마련된다.

행사 진행 준비금 마련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바로 가기 클릭) 로젝트를 게시, 후원자에게는 강치 배지와 엽서를 선물로 증정한다.

독도사랑협회와 대외활동플러스는 “‘독도 앞바다 찾기 운동’ 행사에서 독도 영해권 주장을 위한 서명운동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를 기획한 서울여대 신희성(23) 씨는 “아직까지도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강치와 독도의 이야기를 올바로 알려야겠다는 책임감으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펀딩에 성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독도 앞바다 찾기 운동’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치’는 동해 연안에서 서식하던 바다사자의 일종으로, 일제 시대 무분별하게 포획돼 강제 멸종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이를 ‘일본 강치’라 부르며 독도 영해권 주장을 위한 근거로 사용하고 있는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