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을 맞아 즐거운 가을 산행 인구가 늘어나면서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한 가운데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등산객 안전행동요령 소개와 안전대책 추진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북부지역 산악사고는 450건으로, 이중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10월 산악사고가 82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해 전체 18.2%를 차지했다.

가을철에는 일교차가 심해 심혈관 계통의 사고 빈도가 높은 만큼 등산객들은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 전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등산 도중 몸에 무리가 올 경우에는 반드시 휴식을 취하거나 하산해야 하며, 여름과 달리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가을철에는 이른 시간에 산행을 시작해 오후 4시 이전에 하산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반드시 안전장비를 갖춰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 산행을 해야 안전하고, 만약 조난 등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119로 신고해야 한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산악사고를 줄이기 위해 주요 등산로 26곳에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 등산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과 간이 응급의료소를 운영하며, 등산객들에게 안전수칙 준수와 더불어 119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등산표지목 또는 국가지점번호를 이용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