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5일 도당동 소재한 화인상사(대표 김운석)로부터 스킨, 로션, 영양크림 등 6종 1천344점(1천157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기탁받았다.

시 복지정책과 생활안정팀에 따르면 기탁받은 화장품은 기탁자의 의견에 따라 도당동 주민센터에 20세트 배부하고, 나머지는 부천시 다사랑푸드마켓을 통해 취약계층에 지원하기로 했다.

부천시 다사랑푸드마켓은 취약계층이 월 1회 방문해 매장에 진열된 기부물품 중 5개 품목(2만5천원 상당)을 선택해 가져갈 수 있는 기부물품 제공 사업장으로, 이번에 기탁 받은 화장품은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운석 화인상사 대표는 “기탁한 화장품은 중국에 수출하는 제품으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수출에 어려움이 있어 일부를 이웃돕기로 기탁하게 됐다”며 “이번 기탁을 계기로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후원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길 복지정책과장은 “화장품을 기탁한 화인상사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관내 많은 기업들이 어려운 이웃돕기에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