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1일 실시한 해외 매각 찬반 투표 결과, 투표자 2천741명(투표율 91.8%) 가운데 1천660명(60.6%)의 찬성으로 가결됨에 따라 중국계 타이어 회사인 더블스타로의 매각이 확정됐다.

앞서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1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광주 광산구 광주공장 운동장에서 총 12개 투표소를 마련해 광주공장과 곡성공장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해외 매각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심현선 금호타이어 노동조합 사무국장은 경영 정상화 특별합의 찬반투표 결과 공지에서 재적 인원 2천897명, 투표 인원 2천741명, 찬성 1천660명, 반대 1천52명으로, 투표 인원 대비 찬성률 60.5%로 최종 찬성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금호타이어 노사가 중국계 타이어 회사인 더블스타로부터 외자유치에 전격 합의하면서 청산 위기를 모면한 금호타이어의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