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서장 강신광)는 재난 현장 골든타임 도착률의 현격한 상승과 전통시장 등 소방차 통행 곤란지역에 대한 소방출동로 확보 등 현장출동부문 강화의 노력을 인정받아 소방청으로부터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부천시는 면적 53.45㎢에 인구 87만명의 인구과밀지역으로 경인고속도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해 차량 유동량이 많아 재난 현장 출동 시 어려움이 많은 관계로, 화재 신고 접수부터 현장 도착까지 7분의 골든타임을 지키기가 어려워 2016년에는 평균 출동시간 6분44초, 도착률 66.2%에 그쳤다.

이에 따라 현장 출동 개선작업을 통해 관내 시간대별 도로사항을 파악하고 출동대원의 정례 지리조사를 통해 출동시간 단축에 적극 나서 2017년에는 평균출 동시간 6분31초, 도착률 69.3%로 끌어올렸으며, 올해는 9월 기준 평균 출동시간 5분50초, 도착률 75.9%로 눈에 띄게 개선했다.

부천에는 또 전국적으로도 유례없이 많은 19개의 전통시장과 원도심 주택밀집지역이 상당부분 위치해 소방 출동 장애지역이 많지만 반복된 소방통로 확보 훈련과 상인 및 시민 대상 교육ㆍ홍보를 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등 전국적 모범사례로 꼽혔으며, 특히 올 10월에는 소방자동차 양보 의무위반 차량을 적발해 ‘소방기본법’ 개정 이후 행정처분한 첫 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강신광 부천소방서장은 “시민에게 더 빨리 다가가기 위한 노력들이 기관표창이라는 결실로 돌아왔다”며 “부천소방서는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재난 현장에 보다 더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