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구세군 자선냄비에 ‘온정’이 식지않고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모금활동 마지막날 전국에 몰아친 한파로 인해 마지막 구세군 자선냄비를 뜨겁게 달군 온정도 움추려들 것으로 보여 많은 시민들의 동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구세군 자선냄비 온정 모금활동을 하루 앞둔 가운데 구세군 부천교회(담임사관 박문영)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23일까지 16일간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에는 1천324만6천400원의 온정이 모금된 것으로 집계돼다. 하루평균 82만7천900원의 온정이 이어진 셈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천264만6천700원(하루평균 79만418원), 2008년 1천260만7천600원(하루평균 78만7천975원) 보다 많은 온정을 모금한 것이다.

올해 목표액은 1천700만원이어서 375만3천600원이 부족하다. 하지만 성탄절 이브인 24일에는 자정(밤 12시)까지 모금활동을 벌이는 관계로 목표액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영하 10도를 밑도는 ‘성탄 한파’가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면서 구세군 자선냄비를 향한 ‘마지막 온정’도 움츠려 들 것으로 예상돼 ‘빨간 냄비’를 뜨겁게 달굴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온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부천 북부역 광장의 구세군 자선냄비는 모금활동 마지막 날인 24일 성탄절 전야에는 자정(밤 12시)까지 모금활동을 벌인다.

한편 구세군 부천교회는 지난 8일부터 23일까지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부천 북부역광장에서 하루 8명이 2시간씩 연인원 377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뎅그렁~ 뎅그렁~’ 사랑의 종소리를 울리며 ‘온정’을 모으는 활동을 벌여 왔다.

<<아래 동영상은 부천 구세군 자선내비 첫날인 8일 오후 진눈깨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속에 사랑의 종소리를 울리며 모금활동을 벌이는 장면/후지필름 FinePix s1600으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