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서장 김기동)는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범죄 예방을 위해 다문화 가정ㆍ청소년 맞춤형 교육인 ‘다.다.다(다문화 가정, 다같이, 다함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소년 경찰학교’를 운영해 호평받고 있다.

부천소사서 여성청소년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부천권에 등록된 외국인은 2만5천252명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고, 경기권 다문화 학생은 15% 급증하는 등 다문화 가정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보이고 있지만 언어ㆍ문화적 차이와 사회 부적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는 도내 일선 경찰서 5곳에서 ‘청소년 경찰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한 곳이 부천소사경찰서이다.

부천소사경찰서의 ‘청소년 경찰학교’는 학교전담경찰관이 부천교육지원청, 복지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다문화 가정ㆍ청소년을 발굴, 주말을 이용해 경찰 직업체험, 부모ㆍ학생 간 맞춤형 소통 교육, 범죄예방 교실 등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다,다.다 프로젝트’ 청소년 경찰학교에 참여한 다문화 가정 청소년 중에는 “경찰 옷을 입으니까 진짜 경찰이 된 것같다. 나중에 경찰이 되고 싶다”고 했고, 학부모들은 “교육 내용도 알차고, 학교생활과 진로에 대한 많은 얘기를 나눠 좋았다. 다른 부모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부천소사경찰서는 올해 10차례 실시한 다문화 가정 ‘청소년 경찰학교’에 대한 교육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육 이수자 186명 중 181명이 ‘만족한다’고 답해 97%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천소사경찰서는 ‘스쿨 쉐어링(School Sharing)’을 통해 관내 다문화 가정ㆍ청소년 뿐만 아니라 광명 등 타 지역 다문화 가정에도 폭넓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대 예방 경찰관의 범죄 예방 교육을 통해 가정폭력ㆍ아동학대 예방에도 앞장서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9년 상반기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우수 학교전담경찰관팀 1위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