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일과사람은 18일 오후 3시 송내어울마당 2층 나눔터에서 올해 경기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에 선정돼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종합지원사업- 빚의 덫으로부터 탈출하다’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금융소외계층 종합지원사업은 금융채무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재무 상담, 재무 컨설팅 및 채권 추심 지원, 복지 상담, 심리ㆍ코칭 상담을 진행해 금융취약계층이 겪는 고통을 덜어주고 스스로 채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5월부터 사업을 시작해 많은 시민들이 상담을 요청해 상담실에서 직접 상담을 진행하거나 상담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 방문 상담을 진행하는 등 상담 신청자 중심으로 실시했다.

또한 부천과 시흥지역 자활센터 4곳과 협약을 맺고 자활사업단 참여자를 대상으로 재무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재무상담이 필요한 분들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현장방문 상담을 실시했다.

실업, 폐업, 부도, 가정 해체, 질병, 재무관리 실패 등으로 크고 작은 빚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상황에서 일부는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워크아웃이나 개인 회생과 파산으로 연결하지만, 현재 제도적 틀 속에서 부채 자체를 모두 해결하는 것은 많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재무상담을 주관했던 임주환 상담사(리셋라이프 대표)는 “금융상담을 통해 현재 본인들의 재무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한 점, 부채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을 찾는 계기가 된 것이 큰 성과”로 꼽으며, “무엇보다 주위의 누구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개인의 부채 문제를 터놓고 얘기하고 도움 받을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사)일과사람은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종합지원사업- 빚의 덫으로부터 탈출하다’ 사업 성과공유회는 1년 한시적 사업으로 진행돼 1차 연도 사업을 마무리 하면서 성과와 한계를 잘 따져보고 지역시민을 위해 더 나은 발전 방향을 찾아 보려는 취지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032)675-2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