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시 55분께 부천시 오정구 대장동 단층짜리 목조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90대 노모와 40대 아들이 숨졌다
이날 불은 강한 바람에 불길이 번지면서 바로 옆 목조 주택으로 옮겨붙었고, 오전 3시 21분께 진화됐지만, 주택 2채와 창고가 모두 불에 탔다.
특히 진화를 마친 소방대원들이 건물 잔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주택에 살던 박모(90) 씨와 아들 조모(40)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아들 조씨의 방에서 단락흔(전선이 끊어진 흔적)이 나와 불이 이곳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숨진 모자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