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최근 소규모 원룸텔 등 과대 광고로 인한 분양 피해 사례가 늘어나면서 예방 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최근 부천지역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는 ‘원룸텔’이나 ‘고시텔’, ‘싱글 하우스’, ‘오피스’ 등 신종 용어를 사용하며 상가를 주거가 가능한 소형 면적으로 분할해 마치 주택인 것처럼 분양자를 모집하는 과대광고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대표적인 과대광고 사례로 고시원을 ‘원룸텔’로 분양하면서 주택으로 오인하게 하는 경우, 사무실을 ‘오피스’란 이름으로 분양하면서 마치 주거가 가능한 오피스텔인 것처럼 과대광고를 통해 분양하는 것을 꼽는 한편, 분양업체에서 분양이 불가한 상가를 지분 쪼개기 및 지분으로 분양하는 방식 등으로 현혹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는 이에 따라 분양을 받을 경우, 건축허가 내용, 건축물대장의 용도나 호수, 소유자, 해당건축물의 현장시설이 분양 광고와 서로 일치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내용이 다를 경우에는 반드시 허가 관서에 확인을 해야만 과대광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들 소형 원룸템의 과대광고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우선, 분양업체에 과대광고 분양 홍보를 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영상매체와 인터넷, 언론보도를 통한 과대광고 피해 예방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자주 발생하는 분양 피해를 상세히 소개하고 혼란스러운 법적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는 방법과 요령 등 안내하는 전단지를 제작해 부동산중개업소와 전철역 등 시민들이 접하기 쉬운 장소에 비치해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시 건축과(☎032-625-3532)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