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관내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설치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시 일자리정책과 노사협력팀에 따르면 시는 오는 8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에 따른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를 앞두고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설치를 올해 처음으로 1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내 3개 지식산업단지에 공동휴게시설 9곳, 일반 소기업에 1곳 등 총 10곳의 휴게시설을 조성했다.

‘현장노동자 휴게시설’은 지식산업단지 내 1천130업체 8천500명의 현장 노동자가 이용하고 있다.

시는 향후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와 공동으로 지역 내 기관 협업을 통한 고용·교육·복지·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용 안정과 일·생활 균형 인프라를 구축해 휴게시설 이용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휴게시설은 노동자의 건강권이자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더 많은 노동자들이 이용하고, 더 열악한 곳을 도와드리도록 부천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