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법령 제ㆍ개정과 새로운 시책 추진으로 2012년부터 새롭게 달라지는 제도에 대해 일반ㆍ행정, 경제ㆍ문화, 사회ㆍ복지, 환경ㆍ보건, 건설ㆍ교통 분야로 나눠 시민생활과 민접하게 연관된 내용을 중심으로 홍보하기로 하고, 30일 세무 관련 달라지는 내용을 소개했다.

세금 관련 제도 가운데 올해부터 달라지는 것으로는 우선, 취득세 분할납부 신청 절차가 개선돼 취득세 분할납부 신청시 취득세 신고서와 분할납부 신청서를 통합해 ‘취득신고’만으로 분할납부 신청까지 가능하다.

또 납세자의 세(稅)부담 급증에 대한 우려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9억원 이하 1주택자의 취득세가 4%에서 2%로 절반이 감면된다. 9억원 이상 또는 다주택자의 취득세 감면 혜택은 종료됐다.

또한 비영업용 승용자동차의 과세 단계가 축소되고 세액도 인하돼 차량소유자의 세금 부담도 완화된다.

종전에는 비영업용 자동차세를 배기량(CC) 별로 5단계 구분해 과세했으나, 한ㆍ미 FTA(자유무역협정) 발효일(*현재 미정)부터는 1,000CC이하 승용자동차는 100원→ 80원으로, 2,000CC 초과 승용자동차는 220원→ 200원으로 각각 20원 인하된다.

이에 따라 한ㆍ미 FTA 발효일을 올해 1월1일로 가정할 경우, 모닝(998cc)은 2만5천950원, 그랜저(2,656cc)는 9만2천450원의 납부세액(교육세포함)이 감소하게 된다.

지방세 납부방법도 개선돼 종전에는 고지서를 갖고 은행에 가서 납부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온라인 전면 시행으로 고지서 없이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를 통해 통장, 신용(현금)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