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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전통시장 리더들, 일본 전통시장 벤치마킹
20~23일 일본 관서지방 대표적 전통시장 8곳 방문
성공 노하우와 우수사례 견학… 발표회 통해 공유  
더부천 기사입력 2016-09-22 11:24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8369


부천 관내 전통시장 상인회 간부들, 일본 전통시장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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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 리더ㆍ부천산업진흥재단 민간전문가ㆍ부천시 공무원ㆍ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연수단이 지난 20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 교토, 고베지역의 전통시장을 방문해 벤치마킹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천시 일자리경제과 전통시장팀에 따르면 부천시 전통시장 상인 리더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단은 오사카 구로몬시장, 교토 니시키시장 등 관서지방 대표 전통시장 8곳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일본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상권 활성화에 성공했는지에 대한 사례를 배우고, 부천시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에 방문하는 오사카 구로몬시장은 170년 전통의 오사카 대표 시장으로 서민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고, 교토 니시키시장은 쿄토의 부엌으로 불리우는 400년 전통의 시장으로 상인들이 평균 50년 이상의 장인정신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번 방문에서는 현지 상인 및 담당공무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성공 노하우와 우수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부천시 전통시장상인연합회 박기순 회장은 “침체된 전통시장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인 스스로가 배우고 변화해야 한다”며 “선진 전통시장의 다양한 사례를 조사하고 성공 사례를 접목하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시는 전했다.

부천시와 부천산업진흥재단은 4일간의 일본 전통시장 방문을 통해 현지 상인 및 공무원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상인 리더들이 많은 것을 견학하도록 해 사후 성과발표회를 통해 해외 선진 사례를 부천 관내 전통시장 상인들과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상권의 입지가 부족하면 차별화ㆍ고급화하라!”

부천시 일자리경제과 전통시장팀에 따르면 첫 방문지는 142년 역사의 고베 모토마치 상점가로, 약 1.2km에 300여개의 점포로 구성돼 있으며, 주말에는 발을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아 인근 백화점 보다 더 유명한 상가로, 일정 수준 이하의 상점은 입주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수단에게 “상권의 입지가 부족하면 차별화ㆍ고급화하라!”고 말한 모토마치상점가 상인연합회 하스이케 회장은 “건물주와 계약을 하고 나면 어떤 상점에 들어올 것인가에 대한 것을 연합회와 논의한다”며 “실제로 파친코와 여성 관련 풍속산업이 들어오는 것을 고베시와 협력해 막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법이나 조례, 상인회 등의 자체 규정으로 이를 강제할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연수단에게 하스이케 회장은 “142년의 전통이 막는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건물주 모임을 한 달에 한 번씩 가질 정도로 건물주 결합력이 좋다. 상점가의 이미지를 떨구는 업종이 들어오면 건물주와의 협의를 통해 막는다”고 설명했다.

하스이케 회장은 또 한 달에 한 번 정도 열리는 건물주와의 상설 협의를 통해 일부 상가의 외부 색깔이 주변 환경과 부조화스러울 경우 권고와 논의를 통해 교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실제로 하스이케 회장도 3대째 이곳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건물주라고 한다.

모토마치 상점가 상인들은 ‘이윤이 아닌 고베 시민을 위한 상점가’라는 자부심도 대단해 안전한 고베의 안전한 상점가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300여명의 입점 상인들 중 절반에 가까운 130여명이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획득했다고 한다.

모토마치 상점가 상인연합회의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춘절 축제를 비롯해 봄과 가을의 무료 찻집,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예술가 전시회, 한여름의 야시장, 음악 주간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부천시 전체 전통시장에서 벌이는 마케팅 보다 더 많을 정도라고 한다.

박기순 부천제일시장 상인회장(부천시 전통시장상인연합회장)은 “모토마치 상점가는 개인적으로 두 번째 방문으로, 이곳은 사실상 ‘길거리 백화점’이나 다름없다. 한달에 100만 원씩 1천200만원의 상인연합회 회비를 부담할 수 있는 결속력이 부럽다”고 말했다.

제대성 강남시장 상인회장(부천시 전통시장상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침체된 전통시장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인 스스로가 배우고 변화하고자 해야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선진 시장의 다양한 사례를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단은 부천시 전통시장상인연합회 박기순 회장(부천제일시장), 제대성 수석부회장(강남시장), 남일우 부회장(역곡상상시장), 이동성 사무국장, 박순자 조공시장 상인회장, 서병갑 원종중앙시장 상인회장. 신우식 고강시장 상인회장, 심경수 신흥시장 상인회장, 윤장희 상동시장 상인회장, 이평구 오정시장 상인회장, 임성준 소사종합시장 상인회장, 조규풍 원미부흥시장 상인회장, 황종만 부천중동시장 상인회장, 박군선 부천한신시장 상인회장, 박정숙 역곡남부시장(부회장), 신수경 원종종합시장(부회장), 정재현 부천시의원(재정문화위원회), 이춘구 부천시 경제국장 등 23명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 부천시 일자리경제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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