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0%에 머물고 있는 시청사 및 3개 구청사의 LED조명등 교체율을 2012년까지 3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시는 17일 부천시의회 제166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강병일 의원이 ‘정부가 전기료 절감을 위해 2012년까지 행정기관의 등(燈)기구의 30%를 LED등으로 교체토록 지침을 시달한 것과 관련, 시의 LED조명등 교체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시정질문 답변에서 “시청ㆍ3개구청사 조명등(2만6천778개)의 약 10%(2천685개)를 LED조명등으로 교체했으며, 가로등과 보안등은 2만9천144개의 2.6%(752개)를 LED조명등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시청사의 경우 1만2천32개 조명등 가운데 LED등은 13.9%(1천668개), 원미구청사는 3천214개 중 8.0%(256개), 소사구청사는 4천902개 중 8.7%(427개), 오정구청사는 6천630개 중 5%(334개)로 각각 나타났다.

시가 2007년부터 LED조명등을 보급 추진해 왔으나 교체율이 낮은 것은 LED조명등의 품질 인증이 늦어지고 높은 가격으로 인해 보급이 지연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최근 LED조명등에 대한 KS 기준이 마련돼 인증 제품들과 고효율에너지기자재로 인증받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LED조명등의 보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 지침’에 따라 2012년까지 공공기관의 조명기기 30%이상 LED제품 의무 교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