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자리센터(센터장 이문행)는 오는 3월부터 ‘프로시니어’ 일자리 발굴사업을 시작한다.

‘프로시니어’란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직 은퇴자를 지칭하는 말로, 프로페셔널(professional)과 시니어(senior)의 합성어이다.

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33명의 프로시니어를 선발해 2천604개 업체 6천217명의 일자리 발굴과 662명에게 동행 면접서비스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일자리센터는 올해 20여명의 프로시니어를 선발, 배치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구인업체의 인력난 해소와 구직자 취업 지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시니어는 시군 일자리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일자리 발굴, 취약계층 동행 면접은 물론 일자리센터의 취업과 관련된 업무를 맡게 된다.

하루 5시간 주 5일 근무하고 기본급, 주휴 수당, 부대 경비 등을 포함해 월 76만원선의 보수를 받는다.

지난해와 비교해서 달라진 점은 사업 참여가능 연령이 50세에서 55세로 상향 조정됐고, 지원서는 프로시니어 모집 수요가 있는 시군 일자리센터에서만 접수받는 것이다.

지난해 최초 사업 추진 당시 지원자가 부족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24명 선발에 150여명이 몰려 평균 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전문직 은퇴자 중에서도 고령자를 활용하고자 하는 본래의 사업취지를 실현하기 위해 참여자의 연령을 상향 조정하고, 지원자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시군 일자리센터로 접수 창구를 일원화했다.

지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17일까지 시군 일자리센터를 방문해 지원서를 작성, 제출하거나,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ㆍ바로 가기 클릭), 경기일자리센터 홈페이지(www.intoin.or.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등기우편이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올해 프로시니어 모집기관은 수원, 성남, 부천, 안산, 용인, 평택, 시흥, 의왕, 과천, 고양, 구리, 양주, 동두천, 여주 등 14개 시군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해당 시군 일자리센터(1577-0019) 또는 경기일자리센터(☎031-8008-868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