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는 올해 ‘불우이웃돕기 부천상공회의소 회장배 상공인 친선 골프대회’를 8월 31일 개최하기로 한 것을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취소하는 대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기탁은 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불우이웃돕기 부천상공회의소 회장배 상공인 친선 골프대회’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해 왔으며, 올해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한 이후 골프대회 행사를 준비해 왔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과 부천시 등 관계 기관의 안전 권고에 따라 골프대회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부천지역 상공인들은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취지에서 성금을 기부하기로 했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에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취소된 행사의 참가비를 성금으로 기탁하면서 모금된 성금은 예년 수준인 약 3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부천상공회의소의 설명이다.

조천용 부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웃돕기 취지에 동참해주신 부천지역 상공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며 “지역 상공인들과 함께 부천시 발전에 앞장서고,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부천지역 착한 기업들을 위해 더욱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불우이웃돕기 부천상공회의소 회장배 상공인 친선 골프대회’ 취소에도 불구하고 부천지역 상공인들인 기탁한 성금 전액 관계기관에 전달해 부천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토록 할 예정이며, 부천상공회의소는 추후 성금 전달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