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상공인들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3천632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ㆍ사무국장 김응래)는 9일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역 상공인들이 십시일반 동참해 모은 성금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등 3곳에 각 1천만원씩 전달하고, 부천근로자장학재단에 632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각 병원 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치료비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며, 성금 전달식은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는 시기에 진행하기로 했다.

부천상공회의소가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지난 8월 31일 열릴 예정이던 ‘불우이웃돕기 제8회 부천상공회의소 회장배 상공인 친선 골프대회’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2.5단계) 시행에 따라 취소됐지만, 부천지역 상공인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취지에 동참해 성금 모금에 적극 참여해 성금 규모는 예년 수준을 뛰어넘었다.

부천상공회의소 조천용 회장은 “부천상공회의소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나눔 사업에 앞장서기 위해 매년 ‘불우이웃돕기 상공인 친선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취소됐는데도 불구하고 관내 상공인들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온정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전해지고, 코로나19를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