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는 28일 오전 8시 경기대학교 정연웅 교수 초청 ‘제336회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오른쪽은 조천용 부천상의 회장. 2020.10.28 /사진= 부천상의 제공
| AD |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는 28일 오전 8시 부천상의 4층 대강당에서 ‘제336회 조찬간담회’를 열고 경기대학교 정연웅 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4차산업&언택트 시대! 조직의 지속 가능 경영과 성장을 지원하는 인본적 리더십’이란 주제 특강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부천상의에 따르면 정연웅 교수는 특강에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가는 결국 어떠한 태도로 임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며 기업의 성장을 대나무의 성장에 비유해 설명했다.
정 교수는 “대나무가 1년에 12m씩이나 자랄 수 있는 원동력은 마디라는 멈춤이 있기 때문”이라며 “마디가 있어야 대나무가 자랄 수 있는 것처럼 기업도 멈춤의 시간이 성장할 수 있는 높이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지속 가능 경영을 지원하는 역량인 ‘보기’에 대해 “보기는 지혜와 성장의 근원이며, Insight(통찰력)이라는 단어에도 Sight(보기)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것을 보면 통찰력도 결국 보는 것이 기본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 가능 경영을 창조하는 구성원들의 역량과 관련, “베트남 축구국가대표 박항서 감독은 선수들에게 지구력 대신에 스피드를, 10km 달리기 보다는 50m 달리기를, 쓰던 근육보다는 안 쓰는 근육을 발달시키는 훈련으로 선수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관찰하고 분석해 인본적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4차 산업과 일자리에 관해 “4차 산업혁명이 진행돼도 결국 기계의 스위치를 켜는 것은 인간이기에 일자리는 없어지지 않고 진화할 뿐”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상황에서 인본적 리더십이 더욱 강조되고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지속적 성장을 지원하는 리더의 성공 방정식에 대해 “사물을 보는 관점에 따라 말과 행동이 달라지며 이는 결국 성과로 나타난다”며 “현재 코로나19 상황도 긍정적인 힘으로 보는 관점을 전환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상공회의소의 이날 조찬간담회에는 조천용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부천시의회 강병일 의장ㆍ윤병권 부의장ㆍ곽내경ㆍ이상윤ㆍ김환석ㆍ구점자ㆍ남미경 의원, 박종현 한국노총 부천김포지부(부천노총) 의장, 정영배 부천시 기업지원과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회원업 체 대표 및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부천상공회의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기존보다 인원을 축소했고, 발열 체크, 손소독제,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고, 조찬은 간편식으로 대체했다.
한편, 제336회 조찬간담회에 앞서 부천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모금된 성금 3천632만원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사회사업팀장 김은영), 부천근로자장학재단(이사장 박종현 부천노총 의장)에 기탁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