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김종흠)가 15일 발표한 부천시 소재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중소기업 30곳을 대상으로 2021년 추석 연휴 공장 가동 현황 및 중소기업 자금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휴무일 수는 평균 ‘4.7일’로, 작년 ‘4.6일’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5일 휴무가 75.0%로 가장 많았고, ‘3일 휴무’ 18.8%, ‘기타’ 6.2% 순으로 응답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공장 가동 현황과 관련, 전체 응답업체의 93.8%가 ‘전체 휴무’를 실시한다고 응답해 작년의 92.3%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은 50.0%가 ‘지급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일정액 지급’은 22.2%, ‘급여의 100% 지급’ 11.1%, ‘급여의 50% 지급’ 5.6% 순으로 응답했고, 기타 의견으로 급여에 상여금이 포함된다고 응답했다.
지난해(2020년) 추석 상여금 지급 현황은 ‘지급하지 않음’(44.4%), ‘일정액 지급’(27.8%), ‘급여의 100% 지급’(11.1%), ‘급여의 50% 지급’(5.6%) 순 이었고, 기타 의견으로 급여의 25%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올해 추석 상여금 지급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지급 규정 없음’이 66.7%로 가장 많았고, ‘연봉제 실시’ 22.2%, ‘경 영부진’ 11.1%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자금 사정에 대해서는 50.0%가 ‘보통’이라고 답했고, ‘곤란’ 43.8%, ‘원활’ 6.2%로 파악됐다.
자금 사정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43.8%가 ‘매출 감소’를 꼽았고, ‘원자재 가격 인상’(25.0%), ‘판매 대금 회수 지연’(12.5%), ‘생산비 상승’(12.5%), ‘환율 변동’(6.2%) 순으로 응답했다.
향후 자금 사정은 언제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22.2%가 ‘2022년 하반기’라고 답했고, ‘2022년 상반기’(16.7%), ‘2021년 하반기’(11.1%), ‘2023년 이후’(11.1%) 순으로 답했으며, 기타 의견으로 ‘시기를 알 수 없다’는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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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에 필요로 하는 자금(임금ㆍ원자재 구입 등 단기 자금) 중 어느 정도를 확보해 놓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46.7%가 ‘26~50% 확보’라고 가장 많아 답했고, ‘76~100% 확보’는 40.0%, ‘51~75% 확보’는 13.3%로 조사됐다.
올해 9월 현재 공장 가동률에 대해 ‘51~75% 공장 가동’과 ‘76~100% 공장 가동’이라는 답한 비율이 46.7%로 같았고, 6.6%는 ‘26~50% 공장 가동’이라고 답했다.
한편, 자금 사정 개선을 위해 정부에 요청하고 싶은 사항으로는 ‘우선 코로나19 방역 최우선’, ‘코로나19 규제 완화’, ‘대출 규제 완화 및 중소기업 혜택 추가 지원’, ‘공공기관 발주량 증대’, ‘중소기업 구인문제 지원 필요’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