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김종흠)가 부천 관내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중소기엊 20곳을 대상으로 부천지역 설연휴 공장가동 현황 및 상여금 지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설연휴 기간 평균 휴무일수는 4.6일로, 작년(4.0일) 보다 늘어났으며, ‘5일간’이 6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3일간’(17.6%), ‘4일간’(5.9%), ‘2일간’(5.9%) 순으로 응답했다.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은 ‘일정액 지급’이 35.3%로 가장 많았고, ‘급여의 50% 지급’은 17.6%이었으며, 29.4%는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기타 의견으로 ‘급여의 25%’ 지급 및 ‘상ㆍ하반기 성과급 지급’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설 상여금 지급은 ‘일정액 지급’(37.5%), ‘지급하지 않음’(25.0%)과 비교할 때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지급 규정 없음’(37.5%), ‘경영 부진’(37.5%)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연봉제 실시’(12.5%), ‘기타’(12.5%)의 순이었으며, 기타 의견으로 성과급 지급에 따라 상여금을 미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자금 사정에 대해서는 ‘보통’이 58.9%로 가장 많았고, ‘원활’(17.6%), ‘곤란’(17.6%), ‘매우 곤란’(5.9%)로 나타났고, 설에 필요로 하는 자금을 기업 예산에 어느 정도 확보해 놓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76~100%’가 57.2%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26~50%’(21.4%), ‘51~75%’(14.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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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영상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35.0%가 ‘원자재 가격상승’을 꼽았고, ‘행정 규제’(15.0%), ‘인건비 상승’(15.0%), ‘내수 부진’(7.5%), ‘납품단가 인하 압력’(7.5%), ‘물류비 증가’(7.5%), ‘국제경쟁력 상실’(5.0%), ‘환율’(2.5%), ‘기타’(5.0%)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의견으로는 인력 채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과 정부정책에 따른 산업 전반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기업 경영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인건비 상승에 따른 생산직 직원 채용의 어려움’, ‘기존 제조업체에 대한 정부지원정책이 필요’, ‘새로운 산업정책에 대한 법령 조정 및 규제 완화 필요.’, ‘원자재 확보 및 수급 안정화 필요’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