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의 설 명절(1월 22일)이 다가온 가운데 이번 설연휴 기간(1월 21~24일)에 부천지역 중소기업체의 평균 휴무일수는 ‘4.4일’로 지난해(4.6일)보다 조금 줄었고, 설 상여금은 52.9%가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상공회의소(회장 김종흠)가 부천 관내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중소기엊 20곳을 대상으로 부천지역 설연휴 공장 가동 현황 및 상여금 지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설연휴 기간 휴무일수는 ‘4일간’이 64.7%로 가장 많았고, ‘5일간’ 23.5%, 기타 11.8% 순으로 응답했다.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은 ‘일정액 지급’이 35.3%로 가장 많았고, ‘급여의 50% 지급’이 17.6%였으며, 29.4%는 ‘지급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급여의 80% 지급;, ’상·하반기 성과급 지급‘이 있었다.

상여금 지급이 어려운 이유로는 ‘지급 규정 없음’이 83.3%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는 16.7%로 성과급 지급에 따라 상여금을 미지급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최근 자금 사정에 대한 질문에는 ‘보통’(64.7%), ‘원활’(17.6%), ‘곤란’(11.8%), ‘매우 곤란’(5.9%) 순으로 응답했다.
설 명절에 필요로 하는 자금을 기업 예산에 어느 정도 확보해 놓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76~100%’(62.5%), ‘26~50%’(25.0%), ‘51~75%’(12.5%) 순으로 답했다.

최근 경영상 어려운 점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23.2%), ‘인건비 상승’(16.3%), ‘내수 부진’(16.3%), ‘행정 규제’(11.6%), ‘물류비 증가’(9.3%), ‘고유가’(7.0%), ‘국제경쟁력 상실’(4.7%), ‘환율’(4.7%), ‘납품단가 인하 압력’(2.3%), ‘기술력 약화’(2.3%), ‘기타’(2.3%)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금융 이자 상승에 따른 경영상 애로사항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경영에 따른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인건비 상승에 따른 생산직 직원 채용의 어려움’, ‘금융 이자 인하’, ‘새로운 산업정책에 대한 법령 조정 및 규제 완화’, ‘원자재 확보 및 수급 안정화’, ‘서류 구비 등 행정절차 간소화’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