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장상빈)는 지난 19~24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2011 하노버 공작기계 박람회(EMO Hannover 2011)’에 ㈜삼광정밀공업 이형춘 대표이사, ㈜금강테크 조성만 대표이사 등 20여명의 부천지역 기업인들로 구성된 견학단을 파견, 참관했다.

부천상의에 따르면 ‘독일 하노버 공작기계 박람회’는 세계 3대 공작기계 박람회로 매 2년 주기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작기계 전문 전시회로, 공작기계·절삭 및 몰딩기계·표면 처리·소프트웨어 등 엔지니어링과 관련된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이 출품되며, 특히 금속 가공기기 분야에서 각광받는 박람회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금형기계, 공작기계, 공장자동화기계, 성형기계, 마이크로가공기기, 금속가공, CAD/CAM, 전자부품, 유연생산체계(FMS), 산업용로봇, 측정기술, 금속기계 가공, 조립기술, 정밀측정기, 절단기, 표면 마감기기, 래핑기기, 절삭 공구 및 연삭기, 판금가공형 기기, 용접 기술, 센서시스템, 변형 공구, 기계 공구류 등 분야에서 2천100여개에 이르는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참가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두산인프라코어, S&T중공업, 이화다이아몬드 등의 기업이 참가했다.

참관단을 인솔했던 부천상의 장상빈 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키우기 위해서는 세계 시장의 흐름을 잘 이해하고 한 발짝 앞서 나갈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창출해내야 한다”며 “세계 유명 전시회를 참관하는 것은 세계적인 비즈니스 트렌드를 읽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교류하는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와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기업 경쟁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참관단에 참가한 관내 기업체 임직원들은 “다양한 분야의 해외 전시회 참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만큼, 부천시와 부천상공회의소에서 해외전시회 참관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고, 부천상공회의소는 “부천지역 기업인들의 해외 전시회 참관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천상공회의소는 관내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수단을 구성해 해외 유명박람회를 참관토록 해 세계적인 산업 및 기술동향을 직접 체험토록 하는 한편, 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현지 시장설명회 개최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수출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부천시의 지원으로 이뤄지는 부천상공회의소의 해외 박람회 참관사업은 2006년 공작기계전시회(IMTS 2006) 참관을 시작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추계 소비재박람회(Tendence lifestyle 2007),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 2008), 뮌헨 전자산업박람회(Electronica 2008), 일본 동경 조명박람회, 베를린 국제 소비자 전자제품 박람회(IFA 2009), 북경 국제 공작기계 박람회(CIMES 2010), 라스베가스 전자박람회(CES 2011), 홍콩 전자박람회 및 광저우 무역박람회에 이어 이번 독일 하노버 공작기계 박람회(EMO Hannover 2011)까지 10번째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