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25일 오전 독일의 금형무역업체 ‘콜&황’(회장 월터 콜)과 금형 관련 무역 및 기술지원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콜&황(Kohl&Hwang)은 내년 1월 오정구 삼정동 소재 썽용테크노파크에 한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부천지역 금형업체에 우선 납품 권한을 부여하는 한편, 유럽금형연구소도 설립ㆍ운영할 계획이어서 부천지역 금형업계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 및 금형 인력 양성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콜&황 한국 법인 설립ㆍ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금형기술지원센터와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해 금형제품 수출에 필요한 측정ㆍ검사 등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콜&황’은 독일 굴지의 자동차메이커 폭스바겐, 아우디, BMW를 비롯해 벤츠, 도요타, 포드 등 세계 유명 자동차 회사에 각종 금형제품을 납품하는 업체로 지난 2004년에 설립됐으며, 금형관련 수주액은 연간 1천1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시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부천시에는 800여개의 금형업체가 있는 국내 대표적 금형산업도시로,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관내 금형업체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032)625-2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