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원종종합시장이 경기도로부터 ‘1시장-1대학 특화육성사업’ 시장으로 최종 선정됐다.

16일 시 지역경제과에 따르면 경기도는 도내 18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지난 3월말 부천 원종종합시장을 비롯해 수원 조원시장, 오산 중앙시장 등 3곳을 확정했다.

시는 지난해 역곡북부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부천시가 추진하는 ‘문화와 함께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시장-1대학 특화사업’과 연계한 문화와 함께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역곡북부시장을 선정, 문화콘셉트를 도입해 체험행사, 휴게공간 조성, 각종 공연 등을 실시하는 한편, TV와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을 통해 시끌벅적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 활력이 넘치는 전통시장으로 변화를 도모해 왔다.

그 결과 상점의 매출이 많은 곳은 2배로 증가하는 등 역곡북부시장 상인들에게 대형마트 부럽지 않은 자신감을 심어주고 상인들간에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해 친절 및 청결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통해 지난해 10월에는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이 주관하는 ‘대구 엑스포(EXCO)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에서 최우수시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천시는 올해 원종종합시장이 선정됨에 따라 4월부터 공무원 락밴드 공연과 경기도 문화의전당 예술단 공연 등 풍성한 문화행사를 선보이는 등 문화행사를 접목시킨 시장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부천시는 올해 시장경영진흥원으로부터 공동마케팅지원사업 3개소, 상인대학 2개소, 상인 조직역량 강화사업 1개소가 선정돼 지원받게 됐다.

시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앞치마, 장바구니, 명찰 등을 제작·보급하고, 시장 내 황색선(고객선)을 다시 그려 주는 등 깨끗하고 활력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통시장을 더 많이 애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032)625-2701.

『The부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Tip

◐… 부천시 공직자들이 정기적으로 부서별 회식 또는 관내 단체들과의 모임 등을 할 때 전통시장을 찾아서 하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