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시30분 한국노총 중앙교육원(경기도 여주군 점동면 덕평리 소재)에서 열린 전국 금속노동조합연맹의 위원장 선거에서 김준영(43) 부천노총 의장이 고배를 마셨다.

전국 금속노동조합연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국)는 이날 오후 정기대의원대회를 소집, 새 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해 650명 중 410명의 지지를 이끌어낸 김만재(47) 전국금속노조연맹 수석부위원장이 새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전국 금속노조연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김준영 부천노총 의장은 제13대(2004년), 제14대(2007년)에 이어, 제15대(2010년) 부천노총 의장 선거에서 당선돼 큰 대과없이 부천노총을 순탄하게 이끌어 왔으며, 임기는 2013년 말까지로, 지난달 19일 전국금속노조위원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했으나 안타깝게 고배를 마셨다.

<추가 업데이트> 김준영 부천노총 의장은 선거 결과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부족해서 커다란 벽을 넘지 못했다”면서 “그동안 마음과 정성을 모어주신 모든 분들께 김사드린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이어 “부족함을 채우는 시간을 가지고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