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부천지역 기업체의 10곳 중 5곳이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고, 휴가 일수는 평균 3.9일로 조사됐다.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성만)가 부천 관내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122개 중소기업 및 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계 휴가 실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업체의 50.8%가 하계휴가 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상여금 지급과 관련, ‘작년에 이어 올해 지급’이 42.6%, ‘작년 미지급, 올해 미지급’이 24.6%, ‘연봉에 포함돼 미지급’이 21.3%, ‘작년 미지급, 올해 지급’이 8.2%, ‘미정’이 3.3% 순으로 나타났다.

상여금 지급액은 ‘일정액 지급’이 27.5%로 가장 많았고, ‘월급여의 30%이내’가 27.1%, ‘월급여의 30~50%선’이 25%, ‘50~100%’가 20.4% 순이었다.

휴가 일수는 ‘3일’이 34.4%로 가장 많았고, ‘4일’(26.2%), ‘5일’(24.6%), ‘2일’(8.2%) 순이었고, 휴가일정은 전체 응답업체의 67.2%가 같은 기간에 실시하며, 휴가 시기는 7월 마지막 주(7월30일~8월3일)가 36.1%, 8월 첫째주(8월6~10일)가 27.9%, 7월 셋째주(7월16~20일)’가 11.5%, 7월 넷째주(7월23~27일)가 9.8%, 8월 둘째주(8월13~17일)가 8.2%, 8월 셋째주(8월20~24일)가 3.3%로 나타났으며, ‘순환 휴가 등 기타 의견’은 3.2% 였다.

이에 따라 부천지역 기업체의 64%가 7월 마지막주(7월30일~8월3일)와 8월 첫째주(8월6~10일)에 여름 휴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80%가 ‘유급 휴가로 실시한다’고 응답했고, 무급 휴가는 16.7%, 연차수당 사용 등 기타는 3.3%로 나타났다.

부천지역 근로자들의 여름휴가 계획은 국내여행이 67.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거지 근교 외출’(23.0%), ‘해외여행’(8.2%), ‘친척집 방문 등 기타’(1.6%)로 응답했으며, 1인당 휴가비용은 ‘11만~20만원’(39.3%), ‘21만~30만원’(31.1%), ‘30만원 이상’(27.9%), ‘10만원 이하’(1.7%) 순이었다.

한편, 최근 겪고 있는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31.1%), ‘내수 부진’(16.5%), ‘자금 부족’(11.7%), ‘환율 불안’(10.7%), ‘납품단가 인하 요구’(8.7%), ‘인건비 상승’(7.8%), ‘고유가’(7.8%), ‘인력 부족’(5.7%)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