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지난달 15~21일까지 4박7일간 요르단 암만과 사우디아리비아 리야드에 관내 수출유망 중소기업 10개 업체가 참여한‘중동 시장개척단’을 파견, 768만불에 달하는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시 기업지원과에 따르면 이번 중동 시장개척단은 현지 바이어 135명과 수출상담을 벌여 요르단 암만에서는 66건 201만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눈 87건 567만불 등 총 153건에 768만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리메텍의 박재원 이사는“요르단 의료기 수입업체인 C사와 중동지역 총 대리점에 관한 세부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대규모 수출로 이어지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화장품 용기 수출업체인 네스필러PKG, 의료용카메라 시스템 생산업체인 프로빅스, 가방제조업체인 ㈜제이월드인터내셔널 등은 중동지역의 에이전트 계약을 진행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 매출 증진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장개척단 단장인 정우정공사 정중환 사장은“중동지역은 고유가에 기인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구매력이 높으며, 최근 한국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으로 시장 진출을 추진하기에 매우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앞으로도 동남아, 중남미, 동유럽,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과 수출 증대를 위한 서유럽, 북미 등 선진시장에도 시장 개척단 파견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