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의장 김준영, 이하 부천노총)는 31일 오후 2시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대의원 96명 및 조합원과 내외 귀빈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8년차 정기대의원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의원 대회는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전왕표 상임부의장 및 지역지부 의장단 등 노동단체 대표와 한나라당 차명진 국회의원(부천 소사구), 민주노동당 최순영 국회의원(비례대표), 한나라당 박종운 오정구 당협위원장, 한선재 부천시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유재구 시의원, 정영태 시의원 등 정치권 인사와 장상빈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강현권 경인지방노동청 부천지청장, 이경섭 부천시 경제문화국장 등이 참석했다.

1부와 2부로 나눠 열린 부천노총 정기 대의원대회는 1부 행사로 개회선언·기수입장·국민의례·내빈소개·모범조합원 표창·대회사·격려사, 축사 등이 진행이 됐으며, 이어 2부 행사에서는 2007년 사업 및 결산보고·회계감사 보고, 2008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규약개정 및 임원 선출안 등을 심의·의결하고 지난해 부천노총 활동을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준영 부천노총 의장은 취임사겸 대회사를 통해 “앞으로 3년동안 조합원들과 의견을 나눠 화합과 단결을 바탕으로 부천노총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2008년 구체적인 사업으로 전국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노사 공동 직업훈련’의 완성과 ‘산별 노조의 적극적 추진’등을 통해 전국 최고 지역조직의 명성을 이어가는 한편, 새로운 정권의 노동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겠다”고 멀했다.

특히 이날 대의원 대회에서는 2부 회의 시작에 앞서 지난해 말 타계한 1987년 노동자 대투쟁의 주역이자 지금의 부천노총이 있게 한 고(故) 장진수 전 의장을 기리는 영상물을 상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