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차일드 코리아는 10일 오전 10시30분 열린 준공식에는 김희겸 경기도 경제부지사, 김만수 부천시장, 원혜영 국회의원(민주당·부천 오정구)을 비롯해 마크톰슨 페어차일드 본사 회장, 페어차일드 코리아 대표 이사 및 관계기업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준공된 신규 공장은 지난 2010년 경기도와 맺은 8천만불 규모의 투자 협약에 따른 것으로,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요한 대구경 8인치 웨이퍼를 연간 70만매 정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이번 신규공장 준공으로 올해 말까지 257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희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페어차일드사의 산업 인프라와 풍부한 R&D 고급인력을 활용해 앞으로도 성공적인 사업이 계속 되기를 기원한다”며 “부천시를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에서도 투자환경 개선과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톰슨 페어차일드 회장은 “한국공장의 생산능력을 한층 더 강화해 아시아 시장의 대응해야 한다”며 “부천에서 생산하게 될 연 70만매의 웨이퍼는 그동안 부진했던 아시아 시장에서의 매출 부진을 털고, 변화하는 IT 생태계의 첨단제품 시장 공략을 위한 페어차일드사의 야심찬 투자”라고 밝혔다.
| AD |
㈜페어차일드 코리아 부천공장은 TV, LCD, 모바일 전력용 반도체(비메모리 분야)를 생산하며 연매출 3천800억원에 고용 인원만 1천600여명에 이르는 부천시에서도 손꼽히는 대기업이다.
2005년 수출 5억불탑을 수상하고, 바른 외국기업상 최우수상(2008년), 한국 최고의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2008년)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6년에는 페어차일드코리아 사내 ‘페어차일드 어린이집’을 개소해 육아문제로 인한 여사원의 회사 이직을 방지하며 우수한 여성 인력 활용에도 관심을 갖는 등 한국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페어차일드사는 ‘세계 IT기업의 어머니’라고 불리고 있는 회사로 미국 메인주 포틀란드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말 매출이 1조5천억원에 이르며, 전세계 9천5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