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기지역본부 부천지역지부(의장 황완성·이하 부천노총)는 16일 부천시의 비정규직 33개 직종 165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에 대해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부천노총은 “이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함께 그간 부천시에서는 시설관리공단 및 PiFan 사무국 종사자 등 총 313명의 정규직 전환이 진행한 것은 한정된 기초자치단체의 재정구조속에서도 시정운영의 방향이 노동자·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맞춰진 것이기에 그 의미를 높이 평가하며, 지난 지방선거(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10개의 내용으로 정책협약을 체결한 파트너로서 이번 발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부천노총은 “불경기의 지속과 영세 사업장이 주를 이루는 부천시의 특성을 감안할 때 양질의 일자리 창출 또한 급속히 진행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고, 일자리가 복지인 현 시기에 모범적인 사용자로서 부천시의 역할은 더욱 중대하다”며 “부천시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에 대해서 그 의미와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부천노총은 “하지만 중간발표와 최종발표에서 약간의 불협화음도 존재했듯이 매끄럽지 못했던 일련의 과정은 다소 아쉬움이 남고, 가로청소미화원, 공원관리원 등은 오히려 부천시가 직접 고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 감소에 대한 충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 아직 풀어야할 노동과제 또한 곳곳에 산적해 있다”며 “부천시와 연관된 대다수의 업무가 대민서비스임을 감안할 때 고용 안정과 생활임금 보장 등을 통한 담당 노동자의 사기진작은 곧 부천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에 일조할 것이므로 빠른 시일내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라고 했다.

부천노총은 “이번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작년 말에 재의결된 생활임금은 상생의 경제문화를 만드는데 특기할 만한 내용이라고 판단, 부천시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전파되길 기대한다”며 “부천노총도 향후 지역내에서 ‘동일노동 동일임금’과 ‘상시적 일자리의 정규직화’, '생활임금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히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