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지식기반산업을 토대로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국가 10대 미래기술산업과 연계해 첨단 문화콘텐츠산업과 가정용 서비스 로봇산업 등을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우선 첨단문화산업단지로 지정된 송내북부역 주변을 출판만화를 중심으로 한 ‘문화콘텐츠 산업’과 첨단기술협력연구센터가 들어서고 있는 부천테마파크를 중심으로 가정용 서비스 로봇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송내북부역 첨단문화산업단지= 정부가 지난 2001년 4월 지정한 부천시 송내북부역 일대 첨단문화산업단지의 핵심은 동양화재 사옥에 들어선 (재)경기디지털아트하이브(경기DAH) 종합지원센터로 (동양화재사옥).
이 센터에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오세암’을 자체 기획, 제작해 전국에 동시 개봉한 ‘마고21’을 비롯, ‘드림픽쳐스21’, PiFan2003의 개막작 ‘원더풀 데이즈’의 제작에 참여한 ‘인디펜던스’ 등이 포진해 있다.
또 송내역 주변 원미구 상동 403의 2일대 주차장 부지에 ‘한국영상문화산업컨벤션센터’를 유치해 관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한국만화박물관, 부천만화정보센터, 부천만화종합지원센터, 부천카툰네트워크 등 만화산업 관련 지원시설을 한 곳에 집중시키기는 한편, 국내 만화관련 연구기관 및 기업들을 유치해 출판만화를 중심으로 한 문화컨텐츠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부천테크노파크 첨단기술협력연구단지= ‘가정용 서비스 로봇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부천테크노파크 203동에 위치한 첨단기술협력연구단지에는 소형 모터·센서·계측기기 등 첨단산업을 하나로 결합하고, 이미 조성된 모터·센서·계측기
기 등 3개 공동연구센터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디지털금형센터, 중앙대학교 디자인경영센터 등 산업지원시설과 첨단 연관업체 등을 향후 로봇산업 개발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또 부천테크노파크 2차 사업단지 401동 연구개발(R/D)센터 조성시 로봇연구기관과 로봇전문 생산업체를 새롭게 유치하는 한편, 가정용 서비스 로봇 공동연구센터 추가 조성 등 로봇산업 지원체계를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국가 10대 미래기술산업과 연계한 차세대 기술산업을 테마파크 형태의 문화산업 집적단지로 추진할 경우, 부가가치 창출 및 신규 고용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근 정부가 확정한 10대 미래기술산업은 ▲디지털TV·방송 ▲디스플레이 ▲지능형 로봇 ▲미래형 자동차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이동통신 ▲지능형 홈네트워크 ▲디지털 콘텐츠·SW솔루션 ▲차세대 전지 ▲바이오 신약·장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