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등기구 LED산업 협동조합(이사장 노시청, 이하 LED산업 협동조합)은 11일 조명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 및 조명연구원과 시너지 효과를 위해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소재 부천대우테크노파크 4층으로 사무실(☎032-681-3112)을 이전하고, 불법·불량제품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와 제품안전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ED산업 협동조합측에 따르면 최근 LED조명시장은 불법·불량제품이 만연해 건전하고 정상적인 조명산업 발전에 저해 요인이 되고 있고, 불법·불량제품은 화재 등 심각한 안전사고를 불러올 수 있어 일반 소비자들의 피해도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120여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한국 전등기구 LED산업 협동조합’은 11일 오후 2시 부천대우테크노파크 4층 조합 회의실에서 김만수 부천시장, 서승원 경기중소기업청장 등 내·외빈 및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시들의 자정노력을 통한 불법·불량 LED조명제품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불법·불량제품 일체 제조 및 유통 근절 ▲불법·불량제품 제조 유통시 즉각 고발조치 ▲정부의 불법·불량 수입제품의 근절 대책 마련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불법·불량 LED조명제품 근절을 위해 제품안전협회(회장 이충열)와 MOU를 체결하고, 양 기관은 LED조명을 포함한 조명제품에 대한 제조·유통·판매 등에서 전방위 감시체제를 구축해 국내에서 불법·불량 LED조명제품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발본색원하는데 앞장서 정상적인 조명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소비자의 안전도 한층 끌어 올리는데 공동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LED산업 협동조합은 앞서 지난 5월19일 불법·불량제품 근절위원회를 설치해 ▲유관기관과 연합활동 전개, 불법·불량제품 시장조사 ▲조합에 고발창구 설치, 현장 확인업무 ▲확인 또는 의심되는 제품은 수거 후 제품안전협회에 테스트 의뢰 ▲기술표준원 등 정부기관에도 건의 및 입법 활동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전등기구LED산업협동조합은 사무실을 부천으로 이전해 회원사와의 소통을 강조하고, 7월11일부터 그동안 조합의 숙원사업이었던 조명제품의 개발과 인증을 지원하기 위한 ‘Pre Lab’을 설치, 본격 운영함으로써 회원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Pre Lab’은 제품개발 및 인증 관련부분에서 회원사들에게 시간과 비용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Pre Lab’은 제품개발 과정에서 시험·검사시 사전에 간편 시험으로 특성을 확인해 미흡할 경우 재시험을 거쳐 완벽하게 기준치 도달하면 정식으로 공인시험을 의뢰하는 예비 테스트룸을 말하며, 시험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기간을 단축해 업무의 신속성을 도와주게 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조명산업의 대표 단체인 한국전등기구LED산업협동조합이 조명산업의 메카인 부천시에 자리잡게 돼 조명산업 발전에 한단계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부천시도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