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한달동안 부천지역의 어음교환액은 1조756억5천900만원 이었으며, 부도액은 45억2천500만원으로 부도율은 0.42%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9월중 경기도내 전역의 어음교환액은 11조5천862억8천900만원에 달해 부천지역 어음교환액은 12조683억3천여만원에 달해 부천지역 어음교환액은 9.3%를 차지했다. 또 경기지역 전체 부도액은 453억3천900만원으로 부천지역 부도액은 9.8%를 차지했다.

9월중 도내 평균 부도율은 0.39%로 부천지역은 안양(1.03%)과 의정부(0.89%), 평택(0.61%)에 이어 평균 부도율이 네 번째로 높았다. 9월중 경기도내 부도업체수는 36개 업체로 부천은 5개업체로 집계됐다.

한편 8월말 부천 관내 예금수신고는 6조413억2천400만원으로, 경기도내 전체 예금수신고 79조3천108억4천600만원 중 7.6%를 차지했다. 또 같은 기간중 부천 관내 금융기관에서 고객들에게 빌려준 대출금액인 여신(與信)은 9조3천109억7천300만원으로, 경기도내 전체 여신 114조1천272억1천만원 중 8.2%를 차지했다.

이같은 수치로 볼 때 부천지역경제가 경기도내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9%에 불과해 부천지역경제에 주어진 최대 현안과제는 ‘경제규모(몸집)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부천지역의 경우 대규모 공단이 없는 관계로 경기도내에서 부천지역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라며 “아파트형 공장인 부천테크노파크 사업추진을 통해 기업체 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기업 유치 및 오정기술산업단지 조성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통해 몸집을 키우는 게 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