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성만)는 2015년 을미년(乙未年) ‘청양(靑羊)의 해’ 첫 업무가 시작된 2일 오후 2시 부천상의 4층 대강당에서 ‘2015년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만수 부천시장, 김문호 부천시의회 의장, 원혜영 국회의원(오정구), 설훈 국회의원(원미을), 김상희 국회의원(소사구), 김경협 국회의원(원미갑)을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 및 기업인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의 결의를 다지고 상호간에 신년하례를 가졌다.

조성만 부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신년 인사를 통해 “2014년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경기가 위축돼 기업과 시민들의 생활에 어렵고 힘든 일이 많았던 한 해였지만, 그래도 중국, 베트남, 캐나다, 뉴질랜드 등과의 FTA 체결로 넓은 경제적 영토를 구축하고, 4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기록했다”면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고 계신 상공인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2015년 을미년 새해에는 경제를 살리는데 모든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각계각층의 모든 분들이 오셔서 더 뜻깊은 신년인사회인 것같다”며 “지난해 3.4%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저성장, 침체의 길을 겪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하나로 뭉치고, 하나하나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부천은 전통산업이 경쟁력을 잃고 있어도 영상, 만화와 같은 새로운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올 한해 새로운 미래 100년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한 3가지 목표를 설정했다”면서 “첫째는 부천시의 도시비전인 ‘문화특별시’를 위한 더욱 견고한 전진과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에 힘쓰고, 둘째로 재난과 범죄 그리고 취약계층의 안전한 복지로 안전한 부천을 만들고, 셋째는 올해를 부족한 땅을 극복하는 도시공간구조의 효율적 재편의 원년으로 삼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심곡천 복원, 공단지역의 재편 등을 통해 미래 부천 100년의 역사를 준비해 나가가겠다”고 밝혔다.

김문호 부천시의회 의장은 “앉아서 하는 행정보다는 적극적 행정으로 부천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부천시 탄생이 40주년이 넘은 만큼 스스로 자구력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는 부천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혜영 국회의원은 “청양의 해에 양은 온순하고 화평을 의미하지만 푸른 청색은 크게 앞으로 나아가는 진취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부천의 기업들이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부천시는 행정의 혁신을 통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 주고, 국회의원들은 정치의 혁신을 통해 화합하는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설훈 국회의원은 “부천은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문화와 함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영상단지를 통해 부천을 더욱 발전시키고, 문화를 통해 용트림을 하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상희 의원은 “올해는 따뜻한 대한민국, 모두가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부천이 이를 이끄는 도시가 됐으면 한다”면서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빈부 격차 해소와 함께 잘사는 사회인 만큼 새로운 대한민국이 건설되는 원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협 의원은 “부천시는 도시재생계획의 많은 준비를 통해 소사~ 대곡을 연결하는 지하철공사 확정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 확정, 경인전철 지하화사업의 국토부 연구 착수 등의 사업 실적이 있었다”며 “올해는 더욱 발전하는 부천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8명의 경기도의원을 대표해 류재구 도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부천시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도의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지역 상공인들도 “2015년에도 부천상공회의소와 부천시가 함께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서는 부천시어머니합창단의 축하공연과 참석자들 모두가 ‘부천상공인과 부천시민 만세’, ‘경기도민과 대한민국 만세’, ‘민족의 숙원 통일 만세’라는 구호에 맞춰 만세삼창에 이어, 다과를 나누며 부천지역 발전과 새해 덕담을 주고 받으며 ‘복된 2015년’이 되기를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