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인 ‘2015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을 신청해 7개 사업에 3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시 일자리경제과 유통팀에 따르면 이번 국비 지원을 통해 역곡북부시장에 주차장 조성 사업비로 29억원, 부천제일시장에 골목형 시장 육성 사업비로 3억원을 지원한다.

또 공동 마케팅사업 10개시장 1개 상점가, 전통시장 ICT사업 3개 시장, 상인 조직 역량 강화사업 3개 시장 등이 선정돼 시장별로 특색 있고 활기찬 전통시장 만들기를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외에도 부천상동시장에 고객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15억8천700만원을 투입하고, 역곡북부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2차연도 사업이 국비 4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또한 안전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 1월부터 19개 전통시장 1천880개 점포를 대상으로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단독 경보형 화재감지기를 설치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안전설비 보강사업으로 비상 소화전함 적재 비품 보충 및 비상 소화전 위치 표시판도 설치할 예정이다.

김만수 시장은 “그동안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이 시설 현대화사업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면, 앞으로는 전통시장에 문화공연을 개최하고 상인 조직 의식개혁 함양 교육을 실시하는 등 경영 현대화사업과 균형을 맞춰 추진하려고 한다”며 “전체 사업들이 상승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