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2일 오전 11시 시청 만남실에서 전력용 반도체 전문기업이 페어차일드반도체 마크 톰슨(Mark Thompson)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에게 지역경제 발전 유공자로 ‘부천시 명예 시민증’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마크 톰슨 페어차일드 미국 본사 회장은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소재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에 1억2천500만 달러(한화 약 1천375억원)를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에 집중 투자하고, 매출액의 5% 이상을 기술 연구개발비로 지원하면서 현재 전력용 반도체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가 성장 동력 과제의 차세대 반도체 개발 세부 주관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국책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부천 지역 위상 제고에도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오병권 부천시 부시장은 이날 마크 톰슨 회장에게 부천시 명예 시민증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페어차일드 반도체로 인해 부천에 좋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지역경제도 발전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부천시와 협력해 더 많은 투자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마크 톰슨(Mark Thompson) 회장은 “부천시에서 명예시민증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한국에는 글로벌 기업인 삼성이 있어 한국기업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마켓에 진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페어차일드 반도체는 앞으로 부천지역 주민과의 교류·협력 관계도 강화하며 부천시와 상호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